안녕하세요. 한일부부 류우 입니다.
오늘도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일본 꿀팁 정보를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는 바로 "라멘"입니다.
저희 부부는 각 지역의 라멘을 먹으러 다닐 정도로 라멘에는 정말 죽고 못 사는데요.
어김없이 여러 지역의 라멘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하치오지" 라멘이 정말 유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에 맛집을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의외로 정말 괜찮아서
여러분들께 "하치오지 민민라멘"에 대해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도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 자신이 라멘 lover다!
라멘을 정말 좋아해서 일본의 다양한 라면을 접하고 싶다!
라고 하시면 오늘 포스팅 집중해 주세요!
한국인은 모르지만 일본에서 정평이 난 로컬 맛집!
도쿄 하치오지의 민민라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치오지 민민라멘
Contents
- 하치오지 라멘?
- 하치오지 민민라멘 위치
- 하치오지 민민라멘 가는 길
- 하치오지 민민라멘 본점
- 하치오지 민민라멘 리뷰
- 총평
1. 하치오지 라멘?
일본에서 유명한 라멘 지역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후쿠오카의 하카타 라멘"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돈코츠(돼지뼈육수) 라멘 하면 하카타 라멘! 인 것처럼
쇼유(간장) 라멘 하면 사실 하치오지 라멘이 일본 현지에서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하치오지 라멘은 일반적인 쇼유라멘과 다르게 예부터 이 지역만의 색깔대로 어레인지를 한 독특한 라멘인데요.
역사와 전통이 이어져 왔고 이제는 쇼유라멘 중 하나의 메이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쇼유라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세 가지 포인트로 특별함을 주었다고 합니다.
- 간장 베이스인 "쇼유라멘"
- 돼지, 양파 기름을 넣어 감칠맛 첨가
- 재료로 다진 양파 사용
처음 하치오지 라멘 소개 블로그 글을 봤을 때
저의 첫인상은 쇼유라멘이라 해봤자 다 똑같겠지~ 였습니다.
와이프는 쇼유라멘을 정말 좋아하는데
저는 살짝 "짜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맛있게 먹고도 국물을 못 먹는 아쉬움이 있는 라멘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은 국물까지 뚝딱 해야 잘 먹었다 인데 말이에요.
그래도 간장소스가 베인 면 자체는 정말 맛있기 때문에
작은 기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하치오지 라멘의 역사
2. 하치오지 라멘 위치
하치오지 민민라멘은
하치오지역에서 4.4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는 없었고 구글맵스로 검색해 보니
민민라멘 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라고요!
15분 정도 버스로 가야 하는데 라멘 lover는 거리 따위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ㅎㅎ
가게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가게명 : 하치오지 민민라멘(みんみん ラーメン)본점
- 가게주소 : 437-1 Naraharamachi, Hachioji, Tokyo 193-0803
- 영업시간 : 11:00~16:00, 17:00~20:00
3. 하치오지 민민라멘 가는길
하치오지는 니시도쿄 (도쿄의 서쪽)에 위치해 있고요.
신주쿠 기준 하치오지를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JR 하치오지역
- 게이오 하치오지역
하치오지는 예전에 일 때문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도쿄 중심에서 떨어져 있지만 웬만한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는 동네입니다.
저희는 JR선을 타서 JR하치오지역에 도착했습니다.
JR하치오지역에서 하차하면
출구가 남쪽(南口), 북쪽(北口)두 가지 출구가 있고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 북쪽(北口)으로 나왔습니다.
북쪽 출구로 그대로 바깥으로 나오면 2층 바깥으로 나오게 되는데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입니다.
북쪽출구를 나오면 CELEO나 OCTORE 대형 백화점으로 시작해서 돈키호테 게이오 플라자 호텔 등 역 주변에 인프라가 참 많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도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도시여서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북쪽 출구로 나오면 1번부터 13번까지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하치오지 민민라멘으로 가기 위해서는 "7번" 정류장으로 가면 됩니다.
7번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왼쪽 6,7,8 플랫폼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7번 쪽으로 가면 楢原町(나라하라초)라는 한자가 보이는데 여기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7번 정류장에는 총 4종류의 버스가 오는데 秋2, 秋3, 秋4 등...
아무 버스나 타도 민민라멘 앞까지 가니 기다렸다가 빨리 오는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니시도쿄버스는 전부 뒤쪽에서 타서 앞쪽으로 내리는 방식입니다.
계산은 마지막 내릴 때 앞쪽에서 하니 주의하세요 :)
잇폰마츠 ipponmatsu 역에서 내리면 1분 거리에 바로 민민라멘이 보입니다.
4. 하치오지 민민라멘 본점
이곳이 바로 민민라멘입니다. 외관은 생각보다 허름했습니다만 주말에 오면 웨이팅으로 1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전국 베스트 라멘 상을 수상할 정도의 가게라 그런지
이 먼 곳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역시 로컬 맛집...
구글 평점이 4점 안팎에 리뷰가 1600개
타베로그 평점 3.71 ( 3.5 이상 넘어가는 거 별로 못 봄 )
리뷰 수부터 벌써 찐 맛집을 인정해주고 있네요... ㄷㄷ
내부는 입구 쪽으로부터 카운터석 안쪽에는 좌석 테이블이 있고 좌석테이블은 위 사진 크기의 테이블이 두 개가 있어서 24명 정도 수용가능했습니다.
5. 하치오지 라멘 리뷰
좌석 테이블 옆에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방문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유명하긴 유명한가 봅니다 ㅎㅎㅎ
다음은 민민라멘의 메뉴판입니다.
기본 700엔 라멘부터 1200엔 라멘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요.
차슈라멘 / 네기 라멘 / 네기멘마라멘이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 차슈라멘 - 삼겹살 기름부위 라멘
- 네기라멘 - 파송송 라면
- 네기멘마라멘 - 파송송대나무죽순절임라멘
민민라멘의 시그니처는 "차슈라멘"이고
저는 파를 좋아해서 "네기차슈"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일반 차슈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조미료는 후추, 고추비빔장, 된장 등 다양한 소스가 있었습니다.
차슈의 빛깔이 보이시나요?
처음 받았을 때 데코레이션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시킨 왼쪽 메뉴는
큼직한 차슈와 김, 멘마(대나무 죽순 절임), 하치오지라멘 시그니처의 다진 양파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쇼유라멘 특성상 국물은 많이 짜려나 라는 생각에 먼저 조금 뺐습니다.
국물을 빼니까 고기와 면의 양이 어마무시하더라고요...
면은 제가 좋아하는 카타멘(덜 익힌 면)으로 탄탄하면서도 탱글탱글했고 가는 면은 아니었지만 보통 크기의 면이었습니다.
차슈는 기름지고 부드러운 삼겹살 부위를 사용했고
정말 한입 씹으면 녹아 없어지는 마법 ㄷㄷㄷ
멘마(대나무 죽순 절임)는 하치오지 라멘(?) 아니면 민민라멘 특허 멘마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 보는 모양인데 멘마를 많이 말렸는지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식감이 추가되니 좋더라고요.
국물은 생각보다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진 양파 때문인 것 같은데요.
양파의 아삭함이 추가되니 라멘과 함께 씹는맛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이게 하치오지 라멘인가요?
완전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다진 양파를 넣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게 양파의 기름이 나와서 면과 고기에 어니언 향의 풍미가 더해졌고요.
짠 간장베이스 국에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 게...
저희는 할 말을 잃고 먹는데만 집중했네요.....
대식가분들에게 완전 추천...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6. 총평
거리가 있어도 하치오지까지 오길 잘했다!
맛은 정말 굉장했지만 여행하시는 분들 중
도쿄여행 2박 3일 / 3박 4일 일정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기는 역시 거리가 좀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1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도쿄여행을 가시는 분이시라면
멍멍이도 음메도 가는 에노시마, 요코하마와 같은 근교 보다
하치오지에 놀러 가서 라멘 한 그릇 어떠십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①
함께 보면 좋은 글②
'일본맛집정보 > 도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맛집 :: 신주쿠 2000엔대 야키니쿠 무한리필! 가성비 품질 최상 (0) | 2023.10.30 |
---|---|
도쿄라멘 :: 독자적인 쇼유라멘 하치오지 라멘의 역사 (0) | 2023.10.28 |
도쿄맛집 :: 시바마타「柴又」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맛집 Top2 (0) | 2023.09.11 |
도쿄맛집 :: 도쿄 우에노에서 20분! 갓성비 야키니쿠 무한리필! (24) | 2023.08.29 |
도쿄맛집 :: 진보초 나폴리탄 맛집 "사보우루" 「さぼうる」 (23) | 2023.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