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일부부 류우 입니다.
오늘도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일본 꿀팁 정보를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 "봄" 여행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일본의 봄, 하면 벚꽃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세계적으로 "일본하면 벚꽃"라고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벚꽃은 일본에서도 옛부터 많이 사랑받아 온 꽃입니다.
오늘은 일본 벚꽃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Contents
- 일본 벚꽃의 종류는 ?
- 일본에서 인기 있는 주요 벚꽃
- 왕벚나무 벚꽃
- 에드히간 벚꽃
- 콩 벚꽃
- 산 벚꽃
- 오오야마 벚꽃
- 칸히 벚꽃
- 오오시마 벚꽃
- 카와지 벚꽃
- 일본역사와 관련 있은 벚꽃 종류
- 총평
1. 일본 벚꽃의 종류는?
벚꽃(cherry blossom, Sakura)은 장미와 벚나무 속(Prunus) 벚나무아속 과의 꽃입니다.
일본의 대표 벚꽃은 왕벚나무 벚꽃, 에드히간 벚꽃, 산벚나무 벚꽃, 콩벚꽃, 오오야마벚나무 벚꽃, 오시마벚나무 벚꽃, 카와지 벚꽃, 오키나와지역의 야생화라고 불리는 칸히벚꽃 등이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왕벚나무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벚꽃은 돌연변이가 많은 식물로 품종 개량이 쉽기 때문에 일본에는 600종 이상의 벚꽃이 존재합니다.
2. 일본에서 인기 있는 주요 벚꽃
일본은 크게 지역마다 자생하는 벚꽃이 다르고 각 지역의 공원이나 가로수에 심는 큰 품종의 벚나무의 벚꽃부터 개인 정원에 심는 중간 품종의 벚꽃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벚꽃을 소개하겠습니다.
2-1. 왕벚나무 벚꽃
- 개화시기 : 3~4월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는 일본 벚꽃 중에서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유명한 벚꽃이며 일본 고유의 벚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 말기~메이지 초기 무렵부터 원예 품종으로서 재배되고 있어, 당시의 조원사들이 오오시마자쿠라(오시마자쿠라)와 에드히간(춘추벚나무벚꽃)을 교배시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잎은 5장이고, 개화 시작은 옅은 붉은색으로, 만개가 되면 백색에 가까운 색이 됩니다.
일본에서 재배되고 있는 왕벚나무 모두가 교배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한 번에 개화하는 특징이 있어, 벚꽃 개화일을 예상하는 지표인 「벚꽃 전선」도 왕벚나무의 개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2-2. 에드히간 벚꽃
- 개화시기 : 3월 중순 ~ 말
에드히간은 우리나라의 춘추벚나무 벚꽃과 비슷한 품종으로 혼슈·시코쿠·규슈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로 벚꽃나무 높이 15~25m, 타원형 잎이 특징인 벚꽃입니다.
꽃잎은 5장에 홑겹, 색깔은 연분홍색에서 개화해 점점 흰색으로 바뀝니다. 가지가 곧고 꽃이 많이 피는 품종으로 왕벚나무의 부모 품종으로도 유명합니다.
에드히간 벚나무는 수명이 길기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3대 벚꽃나무가 있는데요.
- 야마나시현 야마타카진다이자쿠라
- 기후현 네오다니 아즈미자쿠라
- 후쿠시마현 미하루타키자쿠라
야마나시현의 야마타카진다이자쿠라는 수령(나무의 수명)이 무려 2000년 이상, 나머지 또한 1500년 이상으로 긴 수명의 벚꽃나무로 국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구경하러 옵니다.
2-3. 콩 벚꽃 (마메 자쿠라)
- 개화시기 : 3월 중순~5월 초 (도쿄 4월 말)
마메자쿠라는 하코네와 이즈지역, 후지산의 해발고도 1,500m 이하의 저산 지대에 피는 자생종으로 일명 '후지자쿠라'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벚나무 벚꽃과 유사한 품종입니다.
나무의 높이는 다른 종류에 비해 낮으며 암석지에 자라는 나무는 1m 이하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또한 꽃잎의 넓이도 1~2cm로 작고 꽃잎은 5장이며, 흰색에서 담홍색으로 아래 방향으로 꽃이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지름 8mm 정도로 단맛이 나는 검은 열매가 달리고, 일반 가정 정원에서도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2-4. 산 벚꽃 (야마 자쿠라)
- 개화시기 : 3월 중순~말 (도쿄 4월 초~말)
산벚꽃 또한 왕벚나무 벚꽃과 같이 일본에서 대표적인 종류로 예로부터 시나 노래에 불려져 사랑받아 왔습니다.
산지에 넓게 자생하며 관동, 중부에서 남쪽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개벚나무 벚꽃, 산개벚나무 벚꽃과 유사한 품종입니다.
꽃과 동시에 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꽃잎은 5장, 담홍색 꽃을 피우지만 색 변이가 많아 잎 끝에만 색이 진한 꽃을 피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잎색은 자주색이나 갈색 등 다양하게 색이 변화합니다. 나무껍질은 암갈색에서 회갈색. 튼튼하고 가공성이 높아 목재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요시노야마"의 벚꽃은 650년경부터 심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벚나무를 중심으로 200여 종 3만 그루의 벚나무가 밀집해 있습니다.
2-5. 오오야마 벚꽃
- 개화시기 : 4월 중순~5월 초
우리나라의 산벚나무 벚꽃이라고 불리는 오오야마자쿠라.
오오야마자쿠라는 야마자쿠라보다 꽃과 잎이 커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홋카이도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일명 '에조산벚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꽃의 지름 3~5cm이며 꽃무늬가 거의 없으며 왕벚나무 등과 비교해 봤을 때 진한 분홍색 꽃을 피웁니다.
나무 높이는 7~15m이지만 20m 정도까지 성장하기도 합니다.
여름이 되면 작은 흑보라색 열매가 나옵니다.
2-6. 칸히 벚꽃 (칸히 자쿠라)
- 개화시기 : 1월 말 ~2월 초(오키나와) 3월(도쿄)
칸히자쿠라는 오키나와의 야생화라 불리며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벚꽃으로, 일찍 피는 것으로 유명한 카와지벚꽃나무의 모종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만벚나무 벚꽃과 발색이 비슷한 벚꽃입니다.
꽃의 색깔은 칸히의 이름을 따서 일반적으로 자주색을 띄웁니다.
(칸히의 "히"는 자줏빛의 색을 의미함) 또한 개체에 따라 흰색이나 연한 자주색 등을 띠는 꽃도 있습니다.
개화 후 꽃은 종모양과 같이 아래쪽을 향해서 자라고 마지막에는 꽃잎이 달린 상태로 떨어집니다. 꽃의 크기는 작고, 나무 높이도 다른 것에 비해 약 5m 정도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추위에 약해 한랭지에서는 잘 자라지 않지만, 더위에는 강합니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며
'히칸자쿠라'나 규슈 남부에서는 '간자쿠라', '사쓰마히자쿠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7. 오오시마 벚꽃
- 개화시기 : 3월 말
우리나라에서도 오시마 벚꽃이라 불리는 오오시마자쿠라.
이즈 지역의 7개 섬, 이즈 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꽃으로 이즈 오시마 북동부에 있는 모태종의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꽃의 모양이나 색깔, 열매의 맛까지 개체에 따라 변이가 많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는 꽃잎이 5장에 흰색이 많고 연한 향이 납니다. 또한 잎이 자라면서 함께 꽃을 피워 성장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의 길이는 5~10cm로 끝이 뾰족합니다.
2-8. 카와지 벚꽃
- 개화시기 : 3월 초 ~ 말
꽃은 지름 약 3cm의 분홍색 또는 연한 분홍색, 나무껍질은 자갈색으로 광택이 납니다.
원목이 야생에서 발견되어 관엽식물과 왕벚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추정되며, 나중에 시즈오카현 가와즈마치에 심어져 '카와지 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일찍 피는 것으로 유명하며 벚꽃의 계절이 되면 시즈오카 현 가와즈 정에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개화기간은 1개월로 다른 벚꽃에 비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일본역사와 관련 있는 벚꽃 종류
일본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자연에는 신이 깃든다고 하는
신앙 속에서 나무, 바위, 산, 폭포가 신의 의대로서 추앙되어 왔습니다.
고대의 벚꽃은 그중 "특별히 신성시되는 나무"로 소중히 여겨져 왔고 "벚꽃이 핀다"는 것은 그 해의 농작물의 작황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사람들은 한 해의 풍년을 점치기 위해 꽃구경을 해 왔습니다.
예로부터 행해지고 있는 벚꽃놀이는 산에 피는 산벚꽃을 보는 것이 주류였고, 후에 귀족의 '꽃잔치'로 서서히 바뀌면서 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에 의해 현재의 꽃놀이 풍습이 확립되었습니다.
왕벚나무는 일본 벚꽃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세상에 등장한 것은 의외로 늦은 메이지 시대에 들어와서입니다.
그 무렵은 아직 교통이 불편한 시대였기 때문에
'도쿄에 있으면서 요시노 산(요시노야마)의 벚꽃을 볼 수 있다'는
선전 문구와 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는 특성이 평판을 얻으면서 관동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인기가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전국에 퍼져 있는 왕벚나무와는 반대로
옛날부터 있던 벚꽃은 봉건시대의 상징으로 벌채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일본 명화의 대부분은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쇼와 초기가 되면 왕벚나무의 특징인 '활짝 피고 지는' 모습이 군인의 의기를 나타낸다고 여겨져 군국주의 막사나 초등학교에 점점 심어져 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식량 증산을 위해 왕벚나무도 벌채되어 버렸지만,
전쟁 후 부흥의 상징으로 다시 심어져 지금은 꽃구경에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4. 총평
벚꽃은 종류에 따라 벚꽃 나무의 모양부터
꽃의 크기와 수, 꽃 색깔이 다양하게 다릅니다.
지역마다 자생하는 벚꽃이 다르므로 마음에 드는 벚꽃의 종류와 지역을 먼저 선택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벚꽃 명소를 전부 꽃구경 가기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따르겠지만
라이브 방송이나 동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개화 모습을 간접적으로 즐겨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꽃구경을 선택해서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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